곱슬머리!!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었다.
나는 주기적으로 매직 펌을 해야 하는 곱슬머리다.
곱슬머리라 주기적으로 펌을 하고, 어릴 땐 빗자루냐 헤그리드냐, 삼각김밥이냐.. 뭐 그런 놀림도 당했었다.
그러다 보니 판 스트레이트부터 매직, 볼륨매직, 이후엔 매직 세팅.. 가끔은 머리가 녹아 몇 년 동안 묶고 다기도 했다.
지난달에는 매직 대신 제법 비싼 트리트먼트 클리닉을 받았다.
다음 달엔 다시 매직 펌을 할까 싶어 스타일을 고르다가 Curl type. 곱슬머리 종류/체계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!
그냥 반곱슬, 곱슬머리 등으로 칭했던 지난날...
외국에서는 곱슬머리의 형태나 곱슬거림의 정도/컬의 간격 등으로 타입을 나눈다고 한다.
Stratight - Wavy - Curly - Coily 로 형태를 나누고
ABC로 정도/강도/컬의 간격을 구분한다!!
아래 이해를 위한 그림을 첨부한다. (출처: 구글)



No more wasting money on not-right products.
www.glamour.com
그렇게 돌아다니다 "꼽쓰리"라는 곱슬머리 커뮤니티도 찾았다 ㅋㅋ
홀리듯 가입했고, "빅찹 Big Chop"이라는 단어도 접하게 되었다.
- 자연 곱슬머리만 남기고 화학적으로 시술 되어 펴진 머리를 다 잘라내는 것.
빅찹을 하는 이유는 다양한데, 결국은 타고난 그 자체로 아름답기 때문일 거다.
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, 누군가는 탈코르셋의 일환으로 택하기도 하는 거 같다.
그러나 곱슬머리 종류에 따라 추천하는 헤어 제품, 관리 방법, 스타일 등이 많아 빅찹이 페미니즘적 메시지만을 지닌 건 아닌 거 같다.
주기적으로 매직 등 화학적 시술을 하지 않는 대신, 매일 관리하는 방법을 택한다.
나는 이런 내용들을 알게 되었음에도, 다음 달에 매직 세팅을 할 것이다.
알게 된 것과 좋아하는 스타일은 다른 거니까..
오늘의 관심과 호기심은 이 정도로 적어두고 마무리하련다.
세상은 정말 넓고, 아직도 내가 모르는 게 너무 많다.
재밌고 신기하다 :-)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vgrZ5Rbtu1U&feature=emb_imp_woyt